노션을 꾸준히 쓰긴 했지만, 생업이 바빠, 예전에 만들어둔 다이어리 템플릿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노션이 업데이트가 되면서 더욱 많은 기능들이 생겼고,
제 삶의 영역에서 더욱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션을 노션답게 다시 활용하기 위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기록을 해보겠습니다.
노션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누군가 노션이 뭐지? 하고 검색해본다면 “다기능적인 작업 관리 및 협업 플랫폼”이라고 나옵니다.
간단한 메모, 일정관리, 프로젝트 관리, 문서와 작업의 공유 등을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처리 할 수 있다는 부연설명도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만 보면 아 그렇구나 하고 그다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굳이 협업 프로그램이 필요 없고, 요즘은 좋은 메모장, 좋은 다이어리, 캘린더 등이 많아 굳이 쓰던 것을 바꿀 필요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일상을 기록하고, 아이디어가 많고, 관리해야하는 프로젝트나 업무들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아 내 일상관리 영역이 전부 통합된 나한테 딱 맞는 앱이나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저의 생각과 일상을 관리하고 싶어서, 다이어리나 앱, 엑셀 등을 이것저것 써봤습니다.
일상의 영역에서는, 일명 다이어리 유목민이라고 불리는 그런 사람이었죠. 처음엔 예쁜다이어리에서, 위클리, 데일리 따로 써보기도 하고, 나중에는 불렛저널이라고 빈 페이지에 자기가 원하는 양식을 그려서 쓰는 그런 것들도 해봤습니다.
재정 관리의 영역에서는 엑셀 가계부도 구매해보고, 앱도 사용해봤고, 건강관리에서는 건강앱, 헬스앱 등 이것저것 사용해봤습니다.
이러다보니 기록들이 여기저기 다 흩어져있었고 관리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내 취향에 맞게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게 바로 노션입니다.
이렇게 보면 그냥 기록하는 프로그램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강사님의 말씀을 그대로 써보자면
“노션은 메모앱이 아닌 데이터베이스 기반 프로그램”입니다.
내 머릿속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들을 데이터화하고, 그 데이터를 가공하고, 가공된 데이터를 재목적화 하고 그 데이터를 재배치 하여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노션을 노션답게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것이죠.
노션 데이터베이스의 기초 : 관계형과 롤업
사실 위의 내용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 설명한 내용인데 너무 오래 전이라 다시한번 언급해봤고,
본격적으로 노션의 기능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관계형 알아보기
노션 데이터베이스에는 ‘관계형’과 ‘롤업’이라는 속성이 있는데, 이것을 잘 활용해야, 노션을 잘 사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관계형이 없는 노션은 그냥 다른 메모앱이랑 다를게 없을 정도로 중요한 개념입니다.
먼저 관계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표는 노션ai한테 도서 더미 데이터를 만들어달라고 했을때 뽑아준 ‘표’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표”로 만들어진거라 이 내용을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충 입력이 끝났습니다.
제일 오른쪽에 +버튼을 누르면 속성을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속성중에서 카테고리와 출판사는 '선택'속성으로 입력했고,
가격은 '숫자' 속성을 입력한 후 속성 편집해서 단위를 '원'으로 해주면 자동으로 원화표시가 입력이 됩니다.
사실 이렇게 다 입력해두고 관계형을 맺으면 일을 두번 하는거라 귀찮은데, 무슨말지는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카테고리 데이터베이스를 새로 만들고 이 두 데이터베이스를 관계형으로 엮어보겠습니다.
속성을 추가 해 연결하고자 하는 데이터 베이스를 선택하고, 이름을 지정해준 뒤 관계형 추가 버튼을 눌러줍니다.
추가를 하면 각각의 데이터베이스에 필드가 하나씩 추가가 됩니다.
이게 아까 제가 말했던 귀찮은 부분입니다.
라이브러리 데이터베이스에서 두번째에는 여전히 '선택'속성의 카테고리 필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관계형을 맺으면 한번 더 입력해줘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여러 데이터베이스를 관계형을 맺는것을 구상할때는, 처음부터 한 표에 모든 데이터를 입력해두지 않고,
필요한 속성들과 관계형을 맺어둔 뒤 입력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찌되었건 입력을 하기 위해 첫번째 칸을 누르면 이렇게 뜹니다. 판타지라고 입력했을때 결과가 없어서,
'Category에 새 판타지 페이지 생성' 이라고 나오게 됩니다.
일단 새 페이지를 만들게 되면, 이렇게 하단의 카테고리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이 '판타지'인 새 페이지가 생성이 되게 됩니다. 즉 관계형을 맺는다는 것은 연결된 '속성'들이 다른 데이터베이스에는 '페이지명'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엔 카테고리 데이터베이스에서 Libary 데이터베이스랑 연결된 관계형 칸을 누르면 위와같이 표시가 됩니다.
아까와 다른점은, '페이지링크'라고 되어있고, Libary 데이터에 입력된 페이지명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새롭게 생성을 하면, 아예 새로운 페이지가 생성이 되므로, 소설 속성을 가지고 있는, 1984와 어린왕자를 선택해줍니다.
그럼 위와같이 연결된페이지 에 두 책이 들어가고, Library 데이터베이스의 카테고리 속성에도 자동으로 '소설'이 입력이 됩니다.
여기서 관계형이 두개 입력이 안되고 하나만 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관계형의 속성의 페이지 개수가 1개로 되어있어서 그럴텐데, 이걸 제한없음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출판사 데이터베이스도 동일하게 만들어줍니다. 작가 데이터베이스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2. 롤업 알아보기
관계형을 다 맺었다면 이제 롤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롤업은 아이콘 모양이 돋보기 모양인데, 관계형이 맺어진 데이터베이스의 일부분만 가져와서 표시하는 거라 돋보기 모양으로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금 예시로 살펴보고 있는 데이터들은 도서에 관련한 부분인데,
'내가 읽고싶은 도서목록에 판타지 카테고리의 책이 몇권이나 있지?'라던가
'내가 출판사 별로 돈을 얼마나 썼는지 알고싶은데..'
라는 것들을 이 롤업으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카테고리 데이터베이스에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카테고리 데이터 베이스에서 속성 추가 하고 롤업을 선택해 준 뒤 이름을 '수량'으로 바꿔줍니다.
속성편집에 들어가서, 수 -> 모두세기로 표시를 바꿔주면, 위와같이 각 카테고리별로 책이 몇권있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아까 말했듯이 출판사 데이터베이스에서 롤업 속성을 추가한 뒤 속성편집을 바꿔주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각 출판사별로 가격의 합계가 계산이 되어서 나옵니다.
오늘은 간단한 예시를 통해서 관계형과 롤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은 아주 기본적인거라, 단순한 엑셀처럼 계산대충 해주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이 관계형과 롤업의 활용은 쓰는만큼 달라지는 부분이라 더 좋은 활용법을 공부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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